벌교 참꼬막 데치는법과 꼬막
무침
제철 음식만큼 맛있는 요리가 없다고 요즘 꼬막이 한창 맛있을때라
식탁에 꼬막 무침을 올려 보았답니다.
꼬막은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도 좋고 우리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인기 메뉴라서 요맘때쯤 자주 만들어 먹는 요리랍니다.
꼬막은 종류에 따라 참꼬막과 새꼬막으로 나뉘는데 참꼬막은 새꼬막보다
골이 더 깊답니다.
그리고 참꼬막이 더 핏물이 풍부한것 같아요.
새꼬막은 자주 볼 수 있는데 참꼬막은 좀 귀한편인데 이번에 녹차의
고장인 보성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자연산 벌교 참꼬막을 시식하게 되었답니다.
청정지역의 갯벌에서 난 참꼬막은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라가는 8진미 가운데 1품으로 진상되었고
조상의 제사상에도 반드시 올라가는 귀한음식이랍니다.
꼬막을 맛있게
먹을려면 데치는법이 무척 중요하답니다.
꼬막만 잘 삶으면 어떤 요리를 만들어도 다 맛나답니다. 제가
이번에 꼬막 맛있게 삶는법을 올려드릴게요.
참꼬막 전문 쇼핑몰인 보성 농수산에서 진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그대로 보성 참꼬막을 보내주셨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아직 살아 있어 숨을 쉬고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보내주신 도구는 꼬막까는 도구인데 너무
편리했어요.
참꼬막 맛있게 삶는법(데치는법)
벌교 참꼬막은 진흙에서 캐어내서 바지락처럼 모래가 없어 따로 해감을
할 필요가 없답니다.
깨끗이 씻어서 데치기만 하면 간간한 맛과 쫄깃한 맛에 자꾸
손이간답니다.
먼저 참꼬막에 붙어 있는 진흙을 씻기 위해 샤워를
시켜주었답니다.
진흙이 어느정도 씻겨 나가면 고무장갑을 끼고 꼬막이 부서질 정도로
바락바락 비벼가며 깨끗이 씻어주세요.
꼬막을 씻을때는 쌀씻는 스텐그릇을 이용하면 엄청 시끄러워 아마 집이
떠내려갈듯 시끄러우니 좀 조용한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하세요.
민자 그릇보다 줄무늬 그릇이 참꼬막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좀 더 빨리
씻어 준답니다.
아마 5~6번은 비벼 씻어낸것 같아요.
이렇게 맑은 물이 나오면 소금으로 한번 더 씻어 주세요.
.
그래도 안씻기는 꼬막은 부엌용 치솔로 닦아내주세요.
깔끔하게 씻은 꼬막 비교샷입니다.
이렇게 깨끗이 씻긴 꼬막을 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물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올때 참꼬막을 데치면 되는데 그 시점 잡기가
쉽지 않으니
물이 펄펄 끓을때 종이컵으로 찬물을 한컵을 넣고 섞은 후 꼬막을
넣고 데쳐주세요.
끓는물2리터에 종이컵으로 한컵 넣어
주었답니다.
참꼬막을 넣고 저어 가면서 꼬막이 한두 개가 입을 벌리면 꼬막을
꺼내어 핏물이 사라졌으면 체에 건져 주시면 된답니다.
꼬막이 익어가면서 물이 점점 진하게 변해간답니다. 이때 꼬막이 덜
씻긴 것은 거품이 올라오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입을 벌리면 건져서 꼬막을 모두 체에 건져 찬물 한 컵을
부어 더욱더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핏물이 가시고 탱탱함을 유지해야 씹어도 수분감이 있으면서
쫄깃쫄깃하답니다.
꼬막을 깔때에는 꼬막 사이의 틈을 벌려 까주셔야 한답니다.
참꼬막은 크고 작은 것이 섞여 있었지만 삶아 놓으니 그 양이 꽤
되어 그냥 까려면 힘이 좀 들었을 텐데
이렇게 보내주신 도구로 까니 정말 간단했어요.
양념이 없어도 짭쪼름하면서 쫄깃쫄깃한맛에 자꾸 자꾸 먹게
되더라고요.ㅎㅎ
탱글탱글하게 잘 삶아진
참꼬막을 이용해 꼬막 무침 만들었답니다.
꼬막무침 레시피
http://blog.naver.com/meekblue/180327756
꼬막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비타민류, 칼슘, 철분 등의 함유량이 많아 허약한 체질의 회복과
어린이의 성장에도 좋고 빈혈 예방에도 좋답니다.
벌교 참꼬막 덕분에 주말 식탁이 풍요로워지고 철분 보충도 잘한 것
같아요.
